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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OS & Computer Management

멀티 부팅 삭제의 험난한 길

Actruce 2017. 12. 3. 22:36

2017.4.29(토)

 

Windows7 과 Linux Mint 를 같이 사용할 수 있게 멀티부팅 환경을 구축해 놨다.

물론, Linux 로 부팅한 적이 손에 꼽을 정도로 작았다. grub 으로 부팅되서 항상 windows 로 진입하기 위해 불편한 수고를... ;; 덕분에 partition 도 gtp 로 변경을 해둔 터였다.

 

나는 이런 멀티부팅 환경을 없애고자, 그리고 지나친 torrent 사용 및 야동 접근을 위해 proxy 우회하면서 생긴 무수한 malware 들, 서비스의 무분별한 삭제 등으로 로그 온 시마다 나타나던 짜증나는 에러 메시지를 없애고자, 멀티부팅을 없애고자 했다.

결과는 대 실패. 리눅스가 설치된 파티션을 지우기 위해서 UEFI 부팅 옵션을 끄고 윈도우 디스크 관리자로 리눅스 파티션들을 마구 지웠다. EFI 부팅용 디스크를 제외하곤 깔끔하게 지워지는게 어째 작업이 쉽게 진행되는 듯 했다. -.-

 

중간에 윈도우 cd 잘못 집어 넣어서 윈도우도 다시 재 설치가 되어 버렸다. 시간을 엄청 잡아 먹었는데 아직 한 거라곤 파티션 날린거 밖에... ㅎ

계획대로 gtp 파티션을 mbr 로 변경하기 위해 윈도우CD 로 설치 단계에 들어갔다. 나는 지저분하게 기존 C: 위에 업데이트 되었으니 깔끔하게 날리고 다시 설치하려고 디스크 볼륨들을 포맷했다.

 

자... 이제 diskpart 로 mbr 로 partition style 을 변경해 볼까?

그런데,... 그런데 Shift + F10 누르면 뜬다던 console mode 는 도무지 접근이 되질 않았다. 그래서 윈도우 cd 를 넣고 재부팅을 해 봤는데, 그래도 console 화면은 죽어도 안 뜬다.

잉? 뭐지 ㅎ 설마? 쎄한 느낌은 어긋나질 않는다.

 

포맷한 디스크는 더 이상 윈도우 설치가 안되는 디스크였다. 이건 뭐지? 몇 번들 재부팅을 하고 설치 단계를 들어갔다 나왔다 해 봐도 gtp 파티션에서는 윈도우 설치가 되지 않았다. 32bit 버전으로 해볼까? 하는 얄팍한 잔꾀도 소용없었다. 읔; ㅈ ㄷ ㄷ.

윈도우 부팅 usb 를 만들어 넣으면 부팅시 먼가 될거 같았다. EFI 모드에서 부팅되도록 변경하면 자동으로 mbr 파티션으로 변신해가며 자가 설치가 된다는 블로그 글을 보고 시도... 일단 죽어라 부팅이 안됐다. 밤을 지새워가며 테스트 해 봐도 허사... ㅎ

 

이러다 피 마를거 같아서 포기하고, 잠을 청했다. 꿈 속에서도 파티션에 칼 맞는 그런...

비몽사몽간에 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열심히 블로깅을 하다보니, 지대로 부팅디스크 만드는 방법을 알아냈다. 결국 usb 로 부팅은 성공했다. 자, 깔끔하게... 근데... 근데... CD로 할 때랑 똑같이 설치 다음으로 넘어갈 수 없었다. 똑같은 에러의 반복...

또 한번의 좌절이었다.

 

어쩌지...? 마지막 수단은 결국 리눅스로 설치하고 파티션을 변경하는 방법 밖에...

Ubuntu 를 설치하고, 이걸 부팅디스크로 만들고 부팅을 했다. 윈도우에 비해 빠릿빠릿하게 설치가 잘 되었다. 리눅스 상에서 gdisk 명령으로 파티션을 변경했다. 변경이 된다... ㅎ

 

자, 이제 정말 시작이다. 설치된 리눅스를 밀어버리고 다시 윈도우를 설치했다.

잘 된다. 젠장... 똥 지대로 밟았다.

 

<오늘의 교훈>

블로그를 다 믿지 말 것!

상식적으로 문제 상황을 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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