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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Heat2003 pro 레벨로 양학 플레이한 이야기 본문
20년전 매일 밤을 지새게 만들었던 전설의 야구게임 하이히트 베이스볼 (High Heat Baseball).
받아만 놓고 윈도우 업글하면서 플레이가 안 되어서 구석에 쳐 박혀 있다가 고향 집의 윈도우 7으로 플레이해보고,
집에서 다시 윈도우10으로 플레이하니까 DirectX 에러가 뜨긴 하지만 클릭,클릭,클릭으로 어찌저찌 플레이 할수 있었다.
윈도우 폼 요소가 깨져서 Pitcher Warm-up 같은 것이 안 되고 가끔 플레이 하다가 TeamOption 나갔다가 들어올 때
그래픽 문제 때문에 튕기는 것을 빼면 그래도 플레이할 만 했다. 처음엔 튕기는거랑 웜업이 안 되어서 무조건 9회까지
한 투수로 던졌는데, 나중엔 그냥 웜업 없이 플레이 했다.
Exihibition 메뉴로 단일 게임만 플레이 하다가, Season 메뉴를 들어갔는데, 아뿔사... 이것이 큰 화근이었다. 집에 들어오면 작은방에 틀어박혀 2~3시간 플레이는 기본에 잠 안 온다는 핑계로 밤 새워서 할 경우도 여러차례였다.
전설의 Atlanta 3인방(그렉 매덕스, 톰 글래빈, 존 스몰츠) 이 있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로 전체 시즌 162경기중 150 경기 가량을 플레이했다. PRO 레벨로 해서 거의 양학 수준의 스코어들이 만들어졌다. 10점은 기본이고 20점 30점 도 자주 기록했으니.... 최고 기록은 57점 ㅎㅎ
아래는 몬트리올과의 7월 14일 경기의 Box 스코어이다.
Date of game: July 14, 2002
FINAL 1 2 3 4 5 6 7 8 9 R H E
Atlanta 4 5 4 8 6 2 11314 57 63 1
Montreal 0 0 0 3 0 0 0 0 0 3 7 0
이 경기에서 홈런 16방이 터졌다. 희생양은 몬트리올의 Javier Vazquez. 4이닝까지 던져주어서 고마웠다. 덤으로 루이스 곤잘레스는 Heat for the cycle 까지 기록. 곤잘레스는 시즌 중반에 애리조나에서 Rafael Furcal 과 트레이드 제안이 와서 받아줬는데 결과적으로 빠르지만, 수비에서 실책으로 불 지르는 퍼칼 대신, 꾸준히 안타와 홈런을 펑펑 날려주는 루이스 곤잘레스의 트레이드는 대 성공이었다.
몬트리올은 자주 40득점과 홈런의 희생양이 되었는데, 아래 경기에서는 무려 17명의 투수가 나오기도 했다. 이는 시즌 막판 MLB 엔트리가 40인으로 확대되면서 상대편에서 투수 돌려막기를 시전한 덕분이었다. 상대방 투수들 방어율을 아주 쭉쭉 높여주었다.
Date of game: Sept 1, 2002
FINAL 1 2 3 4 5 6 7 8 9 R H E
Atlanta 2 6 1 1 111 4 7 8 41 51 0
Montreal 0 0 0 0 0 0 0 0 0 0 6 2
Montreal IP H R ER BB SO HR ERA
Javier Vazquez (L, 2-10) 3 14 9 10 0 1 0 7.20
Esteban Brown 1 2/3 4 2 2 1 0 0 10.80
Eddie Cohen 1/3 5 4 4 0 0 1 108.00
Val Herring 2/3 6 7 6 0 0 4 81.00
Derek Moriarty 1/3 1 0 0 1 0 0 0.00
Frank Gonzalez 1/3 1 1 1 0 0 1 27.00
Tod McFarland 1/3 1 1 1 0 0 0 27.00
Kirk Phillips 0 1 2 1 0 0 1 99.99
Patrick McCullough 1/3 2 0 0 0 0 0 0.00
Denis Clontz 0 3 3 3 0 0 0 99.99
John Sadowski 1/3 3 2 2 0 0 1 6.00
David Reardon 1/3 1 2 1 1 1 0 27.00
Billy Savage 1/3 0 0 0 1 0 0 0.00
Chico Cirillo 2/3 3 3 3 0 1 0 16.62
Joe Wood 0 3 3 3 0 0 2 90.00
Tom Campbell 0 3 2 2 0 0 0 37.80
Guillermo Mota 1/3 0 0 0 0 0 0 5.62
시즌 최종 성적은 158승 4패. 4패는 모두 시뮬레이션 돌렸을 때 당한 패배이다. 처음에 너무 Full 로 투수들 돌리니까 피로도가 너무 쌓여서 한 10경기 쉬게 해주고 주전 야수들도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해줘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휴식을 줬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의 나의 최대 관심사는 100홈런 300RBI 타자가 나올 것인가하는 것이었다. 홈런에서는 Gary Sheffield 가 타점에서는 Vinny Castilla 가 가장 앞서 있었다. 은근 뜬금포를 많이 날리는 Javy Lopez 는 3순위였다. 터줏대감이지만, 특유의 뚝뚝거리는 타격자세의 Chipper Jones 는 홈런 페이스에서 뒤쳐졌으며, 유리몸 Andruw Jones 는 부상으로 출전경기가 많지 않았다. 계산상으로는 분명히 100홈런은 너끈하게 달성하는 거였는데,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플로리다 말린스나 밀워키 브루어스를 만나면서 의식해서인지 홈런이 양산이 되지가 않아 무척 초조했던거 같다. 그 초조함을 해소해 준 것이 결국 몬트리올이었다. 몬트리올 시리즈에서 많이 적립한 덕에 결국 8월 31일 Gary Sheffield 는 100홈런 고지에 가장 먼저 도달한다. 같은 게임에서 애틀란타가 기록한 홈런수는 16개 ^^.
BATTING
HR: Castilla 3 (95, 1st inning off
Myers, 2 on, 1 out, 3rd inning off Campbell, 0 on, 0 out, 5th inning off
Deshields, 0 on, 0 out); Jones (89, 1st inning off Myers, 0 on, 1 out);
Gonzalez 4 (63, 1st inning off Myers, 0 on, 1 out, 2nd inning off Myers, 2 on,
1 out, 7th inning off Cirillo, 0 on, 0 out, 7th inning off Mota, 2 on, 2 out);
Helms (59, 2nd inning off Myers, 1 on, 0 out); Betemit 2 (48, 4th inning off
Wood, 0 on, 0 out, 8th inning off Strickland, 1 on, 0 out); Lopez 2 (95, 4th
inning off Wood, 1 on, 2 out, 5th inning off Deshields, 1 on, 1 out); Giles 3
(28, 4th inning off Wood, 0 on, 2 out, 7th inning off Cirillo, 1 on, 0 out, 8th
inning off Strickland, 0 on, 0 out); Sheffield (100, 5th inning off Deshields,
2 on, 0 out).
사실 그 이후의 300RBI 라든지 400안타 라든지 하는 것들은 무난해 보였고, 나의 관심은 투수쪽으로 옮겨졌다. 올스타 브레이크 때 너무 많이 쉰 톰 글래빈을 제외하고, 매덕스는 무난히 30승이 가능해 보였고, 케빈 밀우드도 정상 로테이션이라면 달성 가능. 하지만 잘 던지고 있던 제이슨 마퀴스는 로테이션 상 29승까지만 가능했다. 그래서 나는 중간에 로테이션에서 한 게임을 잘라버리고 제이슨 마퀴스가 마지막 경기까지 던져서 30승을 하도록 조정했다.
원래는 [ 매덕스-글래빈-밀우드-마퀴스-로페즈-매덕스-글래빈- ... -매덕스-글래빈-밀우드 ] 인데 [ 매덕스-글래빈-밀우드-마퀴스-매덕스-글래빈-...-매덕스-글래빈-밀우드-마퀴스 ] 로 변경했다. 30승 투수가 그래서 몇명생겼냐고? 원한대로 3명이 생겼다. 매덕스, 밀우드, 마퀴스 ㅎㅎ ^^
다음으로 애틀란타의 시즌 기록을 살펴볼 건데 먼저, 애틀란타의 시즌 Batting 기록은 이렇다.
Gary Sheffield(RF): 116HR, 408RBI, 115 2B, 17 3B, 412H
Javy Lopez(C): 113HR, 366RBI, 116 2B, 4 3B, 437H
Vinny Castilla(3B): 112HR, 412RBI, 158 2B, 4 3B, 459H
Andruw Jones(CF): 98HR, 294RBI, 92 2B, 10 3B, 348H
...
Wilson Betemit(SS): 54HR, 309RBI, 165 2B, 26 3B, 480H, 392R
Javy Lopez 와 Vinny Castilla 는 발이 느려서 3루타는 적게 쳤지만 2루타 양산기였고, 특히 Vinny Castilla 는 NL 타격상을 수상했다. Andruw Jones 는 100홈런에 도전했지만 막판에 150일짜리 부상을 당해서 (이번 시즌에만 3번 부상) 그냥 깔끔하게 포기했다. 이 밖에도 이적생 Luis Gonzalez와 Wes Helms, Wilson Betemit 도 잘해주었다. 특히 Wilson Betemit 는 빠른 발로 3루타를 양산했고, Rafael Furcal 이 빠진 자리의 기동력을 잘 보충해 주었다. 2루타 양산 능력도 탁월했으며 팀에서 가장 많은 480 안타를 생산했다. 팀의 최다 안타, 최다 2루타, 최다 3루타, 최다 득점 기록이 모두 그의 차지였다. 400 득점에 8개 모자란 것은 살짝 아쉬웠다.
하지만 이런 화려한 Stat 에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2루수 자리. Marcus Giles 가 있긴 했으나 조금 부족한 느낌이 있었고 백업의 Mark DeRosa 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려 해 보았으나, 매번 병살타와 땅볼로 물러나기 일수였다. 결국 과감한 결단을 내려 Boston 에서 백업 유격수 Lenny Melvin 을 데려왔다. 결과는 대성공! 주전 2루수 (Wilson Betemit 가 유격수 Melvin 이 2루수) 자리를 차지하며 127타점까지 기록했다.
마이너에서 데려온 Rick Marshall(3B), Will Moran(CF) 등도 든든한 힘이 되어 주었다.
애틀란타 선수들이 타격 상위를 모두 차지한채, Chicago Cubs 의 Sammy Sosa 만이 홈런 7걸에 이름을 올렸다. (그래도 72 홈런!) 약물왕 Barry Bonds 는 시즌 초반 부터 보이지 않았는데 30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SF 전을 아주 싱겁게 만들었다. 그래도 소사는 삼진 잡는 재미라도 있었는데 말이다.
타격 Stat 에 비해 피칭 Stat 은 심심하다. 우리의 5인방이 승률 5위까지 모조리 차지했기 때문이다. 시뮬레이션을 제외하곤 Save 기회자체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John Smoltz 는 손해를 많이 봤다. 하지만 방어율은 22경기 ZERO.
Maddux, Millwood, Marquis 3명이 30승씩 나란히 달성하고 Glavine 과 Lopez 가 29승, 25승을 나눠가졌다. 21승을 거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Mark Buehrle 가 초라해 보이는 것은 나만 이상한 것인가? 그래도 페드로 마르티네스, 약물쟁이 로저 클레멘스, 마이크 무시나가 보이고 우리의 찬호박도 당당히 17승을 거뒀다.
Greg Maddux: 1.54 ERA, 30W, 0L, 176K, 24BB, 10HR, 0.205 AVG
Kevin Millwood: 2.14 ERA, 30W, 1L, 167K, 33BB, 21HR, 0.227 AVG
Jason Marquis: 1.58 ERA, 30W, 0L, 194K, 45BB, 15HR, 0.197 AVG
Tom Glavine: 1.58 ERA, 29W, 0L, 135K, 37BB, 7HR, 0.212 AVG
Albie Lopez: 2.48 ERA, 25W, 1L, 128K, 40BB, 13HR, 0.224 AVG
방어율로만 보면 우리 매덕스 형님이 제일 좋았다. 볼넷도 적게 내주고. 하지만, 압도적인 모습은 마퀴스였다. 200 탈삼진에서 6개 모자란 194 탈삼진을 기록했고, 피 안타율도 1할 대를 기록했으니... 시즌 막판에 홈런 수만 줄였었어도 방어율 1등을 할 수 있었는데 좀 아쉽다. 톰 글래빈은 초반 삼진 페이스가 좋았으나 막판에 갈 수록 맞춰잡는 투수를 보여서 그런지 삼진 수가 생각보다 적었다. 피 홈런은 가장 적은 7개였다.
필딩 Stat 은 별로 재미가 없는데 Error 기준으로 Hot Spot 인 유격수와 2루수가 가장 많이 에러를 저질렀다. 후반기에 Luis Gonzalez 에게 완전히 밀려버린 Left Fielder Chipper Jones 는 상대적으로 적은 경기수에도 11개의 에러를 저질렀다.
월드 시리즈는 누가 차지했냐고? 그건 말해 모해. 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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