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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쇼크 본문

Review/Book Review

테슬라 쇼크

Actruce 2025. 2. 19. 01:53

 

지은이 : 최원석

출판사 : 더퀘스트

출판일 : 2021년 1월 15일

 

[목차]

 

1장_ 테슬라, 업의 본질을 재정의하고 패러다임을 바꾸다
1 테슬라는 과거 100년의 자동차 비즈니스와 무엇이 다른가
2 테슬라는 시장과 소비자를 어떻게 다르게 보는가
3 테슬라의 비즈니스 모델은 정확히 무엇인가
4 20세기 헨리 포드와 21세기 일론 머스크의 공통 무기
5 테슬라가 미래 산업, 반도체 업계에 주는 쇼크
6 지식노동으로 바뀐 자동차 산업, 일하는 방식도 완전히 달라진다
7 변화의 발목을 잡고 기업을 죽이는 ‘레거시 코스트’


2장_ 테슬라의 진짜 경쟁력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있다
1 모방하기 힘든 ‘하드웨어 3.0’의 비밀
2 테슬라는 제조업의 본질까지 꿰뚫고 있다
3 테슬라 파워트레인·주행 성능의 경쟁력
4 일류 설계 능력이 결정적 차이를 만든다
5 테슬라발 제조 혁명

3장_ 모빌리티 혁명을 주도하는 테슬라, 그리고 나머지 선두 기업
1 금방 오지 않을 자율주행 시대에 왜 테슬라 기술력을 논할까
2 엔비디아·ARM 연합
3 모빌아이·무빗·인텔 연합
4 GM·도요타·폴크스바겐

4장_ 모든 것은 리더에게 달렸다
1 잡스 이후 최고의 비저너리 CEO 머스크
2 좌절·실패와 자기모순, 어떤 위대한 인간의 전제조건
3 슈퍼 엔지니어의 힘
4 소선에 얽매이지 말고 대선을 추구하라

5장_ 한국 기업의 위기와 기회는 무엇이고,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1 현대자동차
2 삼성전자
3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
4 LG그룹, SK그룹, 네이버, 카카오

에필로그
무에서 유를 창조했던 우리 기업가정신을 되살려야 한다


 

도서관 책장에서 “빅데이터와 AI” 의 미래 트렌드에 대한 강의 내용을 준비하면서 집어든 책. 내가 미래 전문가도 아니고 더더군다가 ~트랜드와 같은 류의 책을 싫어하는지라 나는 유투브를 관련 내용들을 검색했다. 가장 나의 눈길을 끌었던 것은 ‘테슬라와 자율주행’ 이었다. 최신의 FSD 13.2 를 소개하는 많은 테크 유튜버들을 통해 이미 자율주행이 실행 단계에 접어 들었음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2021년 발간된 책으로 4년 전의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구성되었지만 내용이 탄실하고 읽기에 좋았다. 이 때만 해도 테슬라 운영체제가 ‘하드웨어 3.0’ 이었으니 변화의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짐작할 만하다.

몇 가지 유투브 링크들을 곁들이고 아래 이 책의 주요 장면들을 옮기며 마무리한다.

 

[Youtube Links]

자동차 미생, 테슬라 13 이건 사기다. https://youtu.be/Hdg0K-JtlMo?si=XbeDrW-NLMMgfxCQ

자동차 미생, 테슬라 13 이건 사기다.  https://youtu.be/LpMHYI4yIbs?si=Id8VTyT0_x9MgbiL

삼프로TV Tesla vs Non-Tesla 1, 테슬라는 사실 데이터 기업, https://youtu.be/dgWtR-tHpSU?si=chZVu-XH2MIAt1Di

김한용의 MOCAR, GM, 포드, 폭스바겐 자율주행 철수, https://youtu.be/nthLQhTkpmI?si=7x9-IKu2_gP7lwa1


 

67page, 테슬라의 폐쇄적 수직계열화
소비자 -> 운영체제 -> 클라우드센터 -> OTA -> ECU -> AI반도체 -> 고성능 전기차 -> 충전소 -> 통신

 


77page, 앞서 있는 재료와 부품


테슬라는 기존 자동차 회사보다 분야별로 5~10년 앞서 있다. - 샌디 먼로 (먼로앤드어소시에이츠 대표)
테슬라의 모델3와 모델Y를 직접 뜯어보면서 분석하는 영상 90여편으로 화제를 모은 인물.

 

배터리, 전기모터, 인버터, 전자 부품 등이 모두 뛰어나다. 배선이 다른 전기차보다 단순하고 배선의 양도 적다. 모터는 경쟁 업체 것보다 가벼우면서도 파워가 더 세다.

테슬라가 분야에 따라 5~10년 앞서 있다고 본다. 캐스팅이나 하우징은 10년, 모터 설계는 5년은 앞선 것 같다. 전자 플랫폼과 소프트웨어의 경우, 자체 엔지니어나 외부 칩 설계사 등의 분석을 종합해 볼때 8년은 앞서 있다고 본다.

… 중략 …

재료, 부품 조합의 화학반응이 나머지 제조사와 확실히 다르다는 뜻이다. 알루미늄 주조 기술을 비롯해 모터, 배터리의 재료와 기술 조합이 다르다. 비슷하게는 유추할 수 있지만, 아주 작은 결정적 차이를 알아내기는 어렵다. 주목할 점은 테슬라가 자체적인 재료과학 연구개발 그룹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118page, 통합 전자에어 플랫폼

 

2020년 초, 일본 자동차 전문지 <닛케이 오토모티브> 가 테슬라 최초의 본격 양산차인 모델3를 뜯어 분석한 뒤 발간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이들이 모델3를 분해해보고 가장 놀란 것은 차량에 탑재된 통합 전자제어 플랫폼의 높은 완성도였습니다. 테슬라에서는 이 플랫폼을 “하드웨어 3.0”이라고 부르는데요. 일본의 한 자동차 회사 엔지니어는 이를 들여다본 뒤 “우리 회사는 이렇게 만들 수 없다. 우리보다 최소 6년 앞섰다” 라면서 백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중략…

통합 전자제어 플랫폼이란, 자율주행이나 차량 성능의 업데이트가 쉽게 되도록 모든 기능을 중앙에 집중해 제어하게 만든 플랫폼을 말합니다. 모델3의 통합 전자제어 플랫폼은 초고성능의 ECU(전자제어유닛) 딱 3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3개로 차량의 모든 기능을 제어하고 검증, 보완할 수 있도록 설계된 거죠. 소수 정예의 ECU만으로 차량의 모든 기능을 통합 관리하는 겁니다.
이 3개라는 숫자가 얼마나 적은 것인지는 다른 회사 차량의 ECU 숫자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보통은 ECU 숫자가 수백개에 달합니다. 크고 작은 ECU가 각기 다른 기능을 제어하는 분산형 전자제어 방식에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테슬라 차량은 중앙의 두뇌가 차량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인식하고 처리해 명령을 내리는 반면, 다른 회사 차량은 그런 처리 과정이 제각각 일어난다는 얘기입니다. 그나마 정리가 잘 되어 있는 폴크스바겐의 최신 차량조차 ECU가 70개 이상 들어있고, 통합제어에서 앞서 있다는 닛산 신형 전기차 리프에도 ECU가 30개 가량 들어 있습니다.

…중략…

차량 기능으 무선으로 업데이트할 때 소프트웨어 오류를 최소화 하려면 차량 내 ECU 간의 호환성이 높아야 하고, 플랫폼 전체의 동작을 효과적으로 검증해야 합니다. 당연하게도, ECU 수가 적을 수록 이런 과정의 수고를 줄일 수 있죠. 또 ECU 가 줄어들면 각 ECU간의 배선도 줄일 수 있어 경량화나 공간 절약에도 도움이 됩니다.

 

 

283page, 일론 머스크 개인

머스크는 고교 졸업 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대학에 입학했지만 곧바로 자퇴하고 외가 쪽 친척들이 있는 캐나다로 이주해 대학에 다시 들어갔습니다. 2년 뒤에는 미국 펜실베니아대에 들어가 경영학과 물리학에서 2개의 학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스물세 살 때 실리콘밸리로 가 스탠퍼드대 박사 과정에 입학하지만, 창업을 진로를 바꾸면서 이틀 만에 그만두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창업 기회를 찾은 머스크는 아버지에게 돈을 빌려 남동생과 함께 “Zip2”라는 회사를 설립합니다. 신문 등 매체에 온라인 시티 가이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기업이었지요. 1999년 Zip2를 매각하면서 머스크는 2,200만 달러라는 거금을 손에 넣게 됩니다. 이 자금을 바탕으로 온라인 은행 서비스 엑스닷컴을 공동 설립했고, 이 회사는 나중에 페이팔이 되지요. 그러다가 2000년 첫 번째 아내 저스틴과 신혼여행을 하던 중 페이팔의 CEO직을 박탈당하고 맙니다. 애플리 스티브 잡스가 1985년 자신이 창업한 회사의 이사회 결정에 따라 전격 축출된 것과 판박이입니다. 그만큼 어떤 면에서는 전횡을 일삼고, 다른 사람들이 함께 일하기 어려운 사람이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머스크는 축출된 대신 2억 5,000만 달러의 주식 매각이익을 얻었는데요. 그 돈을 투자해 만든 것이 스페이스X입니다. 2004년에는 전기차 벤처기업에 불과했던 테슬라에 거액을 투자하면서 사실상 회사를 지배하게 됩니다.

…중략…

그의 사생활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혼을 몇 번이나 반복하고 있지요. 그는 첫 번째 아내와 이혼한 뒤 두 번째 아내와 재혼, 재이혼, 관계 회복, 다시 이혼을 했습니다. 배우 조니 댑의 아내였던 여배우 앰버 허드와 2년간 불륜을 저질렀고 2020년 들어서는 1988년생 뮤지션인 그라임스와의 사이에 혼외 자식을 두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동안 태어난 여섯 명의 아이들에게는 책임 있는 아버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죠. 머스크 자신도 “나는 꽤 좋은 아버지” 라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중략…

머스크가 슈퍼 엔지니어라는 것은 2020년 9월에 MS 창업자 빌게이츠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게이츠는 스티브 잡스와 일론 머스크를 비교했는데요. 그는 “머스크는 직접 실행에 옮기는 엔지니어이고, 잡스는 디자인과 마케팅분야에서 천재였다.”라고 말했습니다. 방송 진행자가 “사람들이 훌륭한 전기차와 재활용 가능한 로켓을 만든 머스크를 차세대 스티브 잡스하고 하는데, 잡스와 실제로 잘 알고 지냈던 당신이 생각하기에도 정말 그런가?”라고 물은데 대한 대답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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